정규재 TV가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인터뷰한 내용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봤다. 동영상 인터뷰는 1시간동안 진행됐다.
끝까지 보고 느낀 점은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했던 세월호 구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지금의 촛불시위가 있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세월호 침몰로 304명의 대부분 단원고 학생들이 익사했다는 사실이 아닐까?
그렇다면 당시 최고 지도자로서 왜 배안에 있었던 학생들을 구조해 주지 못했는지에 대한 한마디의 언급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 이러 이러한 이유때문에 학생들을 구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에는 어떻게 하겠다는 다짐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러고서 마지막 인사에는 항상 국민들만 늘 생각했고 앞으로도 늘 그럴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정말 답답한 노릇이다. 정말 세월호에서 304명이 익사했다는 사실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혹시 아직 보고를 제대로 못 받은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박 대통령의 입장에서 자신을 변호하고 싶은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국민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은 혹시 세월호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했을 때 국가가 자신의 생명을 보호해 줄 수 있을까라는 점일 것이다.
지금의 사태가 세월호에서 국가에 의해 수장당한 원혼들에 의해 비롯된 것이라면 당시의 권력자들은 그 질문에 답해야 할 것이다. 기자가 알기로 아직 당시 학생들을 왜 구조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답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모두가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임에도…
학생들만 대부분 구조했더라도 이 지경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 아닌가? 세월호 사건의 중요성을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 정말 할 말이 없다. 누구의 말대로 그것은 단순한 교통사고였던가?
대한민국 바깥에서 보기에 당시 권력자들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단추를 잘못 맞춘 것 같다. 모든 단추를 풀고 세월호 구조 문제부터 다시 맞추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Stone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