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나경원 보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앞날을 걱정하다.

뉴스타파의 나경원 의원 딸,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 보도를 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이 인맥에 의해 움직이는 나라라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뉴스타파 보도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더욱 처절하게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이 대한민국에서는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기자는 그 원인을 과거 박정희 시대 이후 ‘고속성장’에서 찾습니다.

인류 역사상 유래가 없는 초고속성장 이후, 대부분의 사회 분위기가 더 많은 돈, 더 좋은 집, 더 좋은 직장 등으로 쏠리게 됐습니다.

이런 국민들의 분위기를 등에 업고 정치 지도자들도 ‘권력의 춤판’에 뛰어들게 된 것은 아닐까요?

대한민국은 어쩌면 선택의 기로에 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난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살지’

‘돈이 많으면서도 불행한 삶을 살지’

선택은 각자의 몫인 것 같습니다. 

21년 전, 대한민국에서 모든 것을 버리고 미국행을 택한 저였기에 ‘나경원 현상’에 대한 소감을 잠시 언급하고 갑니다.

Ston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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