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브리핑 2017년 3월 27일자를 들었습니다. 내용중에 이완배 기자의 ‘경제의 속살’이라는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한 교수의 범죄경제학을 소개하면서 이를 박근혜의 상황에 맞추어 설명하는데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국민들이 많아진다면 대한민국은 앞으로 닥쳐올 어려움도 능히 극복해 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완배 기자와 같은 사람이 한국언론에 있다는 것이...
2014년 4월 16일 8시 49분.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에서 침몰하기 시작한 시각이다. 3년이 지나고 박근혜가 탄핵을 받고 난 이후에야 세월호가 인양됐다. 녹쓸고 군데군데 구멍이 뚫어져 보기흉한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이 떠올랐다. 3년전에 바다 깊숙히 가라앉아 다시 보기 힘들거라 생각했던 세월호는 그렇게 인양작업을 조심스럽게 진행중이다. 만감이 교차한다. 세월호가 바다속에서...
박정희와 김일성의 공통점은 권력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다는 점일 것이다. 기자에게 박정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이다. 당시 남북한이 통일을 위해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이란 3대원칙에 합의한다. 남한의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하고 북한 대표단이 서울을 방문하기도 한다. 하지만 석달도 못돼 서로는 갈라서고 비방하면서 금방 통일될 것 같았던 분위기는...
이윤섭이 지은 ‘박정희 정권의 역사’를 읽었다. 필맥에서 출판했다. 2012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전에 출간됐다. 지은이는 박정희 정권이 헌법을 위반하고 집권했음을 강조한다. 하지만 한국 근대화에 공헌했다는 점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 두가지 모순이 박정희의 평가를 어렵게 한다고 전제한다. 따라서 사실관계의 자료수집이 먼저라는 생각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라고...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다. 2017년 3월 10일 11시 21분. 헌법재판소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이 밝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인용 사유는 최순실과의 국정농단이었다. 최순실은 최태민의 딸이다. 최태민은 박근혜가 정계복귀한 이후, 꾸준히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최태민은 박정희의 유산을 이어받아 관리해 온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최태민 최순실로 이어진 비선실세가 박근혜 탄핵의 이유였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헌법 1조 1항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기자에게 다가온 대한민국은 ‘드라마 공화국’이었다. 지금도 날마다 드라마같은 일이 벌어지는 대한민국을 지켜보면서 뉴스를 보는지 드라마를 보는지 어떤 때는 구분이 안된다. 어떨때는 웃기도 하고, 어떨때는 슬프기도 하고, 어떨 때는 화도 나고…. 드라마 볼 때 감정이란 별반...
대한미국은 기자가 30세까지 생활했던 나의 조국이다. 지난해 촛불집회 이후부터 숨겨진 여러 세력들이 드러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가끔씩 하게된다. 대한민국 하면 기자의 머리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미국과 중국이다. 양국이 사이가 좋을 때는 많은 이득을 누리며 살았지만 사이가 좋지 않은 지금 그 댓가를 단단히 치르고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앞으로...
탄핵문제로 대한민국이 뜨겁다. 탄핵때문에 촛불을 든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탄핵도 촛불도 좋지만 국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 즉 ‘노동’의 문제다. 마치 박근혜를 탄핵하면 대부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은 또 한번 착각하고 있다. 탄핵은 1순위가 아니다. 무엇이 1순위인가? 적어도 국가의 영역에서 가장 1순위는 국민들의 생계, 즉...
러시아 사람 박노자가 지은 ‘주식회사 대한미국’을 읽었다. 한겨레출판사에서 2016년 6월에 출판한 책이다. 2016년 말 대규모 촛불집회가 일어나기 이전에 출판된 책인데 100만명 이상의 대규모 저항집회를 예상하고 있다. 집회나 저항에 대한 문제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본질적인 문제를 사상가의 입장에서 시원하게 풀어 나간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한민국은 주식회사 즉,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로...
헌법재판소의 마지막 변론기일 3일을 남겨두고 촛불과 태극기 집회의 대결양상이 뜨겁다. 처음에는 탄핵심판 결정을 통해 승부를 겨루어 보려고 했던 대통령 대리인단도 최근에는 여론몰이에 편승한 듯 보인다. 김평우 변호사와 손범규 변호사의 발언과 메시지를 보면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은 과연 어느 길로 갈 것인가? 대부분이 자신의 기득권 유지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