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과 문형렬이 대담한 ‘대한민국이 묻는다’를 읽었다. 21세기북스에서 출판했다. 문형렬이 애써 문재인을 좋게 평가해 볼려는 의도를 책 중간 중간에 자주 느낄 수 있었다. 앞의 책 ‘문재인의 운명’을 읽었을 때 첫 인상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문재인이 하고 싶은 말은 아마도 그의 출판 기념회에서 했던 말에 모두 압축돼 있는 것 같다....
박정희 이후 3대를 이어오던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됐다. 이병철–>이건희–>이재용. 김일성 이후 3대를 이어오던 김정은 체재가 위협받고 있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한쪽은 돈으로 한나라를 지배하고자 했던 금권이었으며 다른 한쪽은 주체사상을 통한 정신적인 권력통제였다. 우리나라 속담에 ‘3대 거지없고 3대 부자없다’는 말이있다. ‘3대 정승없고 3대 거지없다’는 비슷한 속담도 있다. 한 세대를 30년으로 잡는다면, 3대째가...
특검에서 박근혜-최순실 차명폰 통화가 6개월동안 570회나 있었다는 발표를 했다. 하루 평균 3회 ! 박근혜는 최순실과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면서 무슨 통화를 이리도 자주했을까? 박근혜가 애초에 언급했던 소통이란 바로 최순실과의 소통을 염두에 두고 있었을까? 왜냐하면 최순실도 국민의 한 사람이었으니까. 모든 국민을 대표해서 그녀와 통화를 했던 것인가? 그리고 그녀의 조언대로 움직인...
문재인 후보가 JTBC 썰전에 나와 토론하는 모습을 보았다. 옆집 아저씨처럼 사람좋아 보이는 그의 모습이 믿음직해 보인다. 기자는 지난해 문재인의 ‘운명’이란 책을 통해 그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었다. 최근에 다른 책을 냈다고 하는데 읽어 볼 마음이 생긴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된 군 복무기간에 대한 문제, 송민순의 회고록에서 밝혀진...
뉴스타파에서 제작한 ‘뉴스포차’ 대선주자와의 한잔, 안희정을 보았습니다. 최근 안희정 후보에 대한 지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런 탓인지 지지와 함께 오해도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 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그동안 목말라 하던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근혜를 통해 민주주의의 나라가 된다는 것과 ‘국가를 위한다’는 것이 다르다는 사실을 눈치챘기...
정규재 TV가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인터뷰한 내용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봤다. 동영상 인터뷰는 1시간동안 진행됐다. 끝까지 보고 느낀 점은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했던 세월호 구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지금의 촛불시위가 있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세월호 침몰로 304명의 대부분 단원고 학생들이 익사했다는 사실이 아닐까? 그렇다면 당시 최고...
안희정 충남 지사가 대통령 출마선언을 했다. 5시간동안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즉문즉답으로 장시간 대화의 시간을 가진 안 후보는 김대중-노무현을 이어 민주당의 노선을 이어 갈 것임을 강조했다. 그의 즉문즉답을 들어보면 안희정 후보가 꿈꾸는 대한민국이 어떠한 모습일지 윤곽이 드러난다. 지금까지의 대통령 후보와는 달리 글로벌 세계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누군가 북한에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이 있다면 남한에는 이병철-이건희-이재용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박정희 5.16 쿠데타 당시 부패 1호로 지목받았던 삼성은 박정희를 적극 후원한다는 약속아래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이씨 일가만을 위한 재벌이었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있을까요? 국민의 판단에 따라...
2014년 4월 16일 8시 49분. 세월호가 급선회한 시각입니다. 그리고 세월호가 침몰한지 1000일이 지났습니다. 흔히들 대한민국은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잊혀지는 나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세월호’는 1000일이 지나도록 대한민국 모든 이슈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던지는 공통의 질문은 ‘침몰 당시 ‘3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세월호안에 있었는데 왜 구조하지 않았을까?’ 하는...
뉴스타파 신년특집, 촛불2017 “죽쒀서 X 주지 말자”를 보았습니다. 1987년 이후, 대한민국이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잘 그려낸 것 같습니다. 노태우의 6.29 민주화선언이 있기 전, 기자는 여산 육군하사관학교에서 시위진압 충정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6월 29일 헐레벌떡 달려 온 조교가 전해 준 소식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하지만 그 6.29 선언은 김영삼과 김대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