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전후사의 인식’은 1979년 10월 15일에 처음으로 출간된 책이다. 전체 여섯권으로 구성돼 있다. 80년대 민주화운동을 하던 그룹들이 많이 읽었다고 한다. 최근 이에대한 독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5년에 제3판 12쇄에 이르게 됐다. 기자도 여섯권을 구입했다. 제1권의 내용은 미군정과 민족분단, 친일 반민족 세력의 실상과 해방직후의 경제구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왜...
김동춘 교수가 쓴 ‘대한민국은 왜?’를 읽었다. 1945년~2015년까지의 대한민국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이해하기위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는 생각이 든다. 김 교수는 한반도의 가장 큰 갈등과 대립세력으로 기독교와 공산주의를 강조한다. 한국전쟁을 통해 공산주의의 박해를 받고 월남한 이민자들이 반공노선의 선두에 설 수밖에 없었던 현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러한 한반도의...
‘오연호가 묻고 조국이 답하다’는 부제가 붙은 ‘진보집권플랜'(오마이북)을 읽었다. 오연호는 현재 오마이뉴스 대표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조국 교수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활동 중이다. 각각 1964년, 1965년생이라 친구같은 기분으로 책을 읽었다. (참고로 기자는 1964년생이다.) 이 책은 2012년 늦어도 2017년 대선에서 어떻게 진보세력이 정권을 획득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모으고 있다. 또 대한민국이...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반평생을 함께했던 ‘문재인의 운명’을 읽었다. 기자는 1995년 12월에 고국을 떠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기 때문에 그동안에 일어났던 한국의 상황을 몸으로 체험하지는 못했다. 주로 인터넷 매체를 통해 접하는 뉴스가 대부분이었다. 한국의 16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도 가슴에 와닿게 아는 바가 없었다. ‘문재인의 운명’을 읽으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다시 생각해 보게...
오늘은 제레미 레프킨이 쓴 글 중에서 미국 서부 개척기와 관련된 소떼의 모습을 살펴보자. 1890년 미 국세조사국이 공식적으로 서부개척 종료를 공포할 무렵, 서부 유럽 전체면적과 맞먹는 목초지가 미 서부에 있었다. 미국의 축산문화는 텍사스에서 잉태되었다. 남부 텍사스는 온화한 기후, 충부한 초지와 물이 있었다. 18세기 말엽, 프란체스코 사제들은 텍사스에 50군데가 넘는...
제레미 레프킨이 쓴 육식의 종말을 한번으로 쓰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 같아 몇가지 강조되는 주제들을 짚어본다. 소에 대한 숭배 부분이다. 어떻게 보면 서구문명은 수소, 그리고 암소와 함께 형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소는 남성다움, 열정, 공격적, 수태능력의 화신, 타협하지 않는 과감함 등이다. 암소는 부드럽고 우아한 피조물 중의 하나이며 인내의 화신이다....
1995년 6월 29일 목요일 오후, 서울 서초에서 지하 4층, 지상 5층의 건물이 완전히 붕괴됐다. 기자가 신문사 일을 마치고 자취방에 왔을 때 삼풍백화점 븡괴소식을 알게됐다. 현장에 가야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몰려왔다. 삼풍백화점은 기자가 일하던 직장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였고 자취방에서 도보 30분 거리였다. 삼풍백화점 사고지역 주변에는 경찰들이 겹으로 경비를 하고...
육식의 종말은 지구의 쇠고기 문제가 인간과 환경에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지에 대한 종합 보고서다. 종합보고서라 함은 저자 제레미 레프킨이 쇠고기의 문제에 대해 철저하고 광범위한 접근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제레미 레프킨은 쇠고기의 문제가 인간의 질병과 전 세계적인 기아, 전염병, 심지어 인간의 정신세계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력이 얼마나 막강하고 심각한지를 철저히 분석한다....
‘외교론’은 부산외국어대학교 외교학과 교수들이 공동으로 출판한 책이다. 성병욱 강사가 ‘외교의 의미’에 대해 권선홍 교수가 ‘유교문명권의 외교’ 고홍근 교수가 ‘힌두문명권의 외교’ 황영주 교수가 ‘중세 유럽에서의 외교’와 ‘르네상스 이탈리아의 외교’ 김호준 교수가 ‘미국의 외교’ 손기섭 교수가 ‘일본의 외교’에 대해 각각 기술하고 있다. * 성 강사의 기록 중 몇가지를 발췌하면 다음과...
베네치아공화국 1천년의 메시지는 ‘바다의 도시 이야기’라는 부제입니다. 저자는 한국에서 ‘로마인이야기’ 시리즈로 잘 알려진 시오노 나나미입니다. 베네치아는 갯펄지역입니다. 이곳에 사람들이 거주하기 시작한 것은 훈족의 침입으로 쫓겨오면서 부터입니다. 그러다가 베네치아공화국이 된 것은 서기 697년 주민투표를 실시하면서 부터입니다. 주민투표로 선출한 국가원수를 ‘도제'(doge)라 부릅니다. 국가원수 제도는 베네치아공화국이 나폴레옹에게 멸망되는 1797년까지 계속됩니다. 1천년하고도...